분유 영양성분표, 물에 타기 전 기준일까요 탄 후 기준일까요?

분유(조제유) 캔 뒷면 영양성분표를 보고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신 적 있으실 텐데, 그 숫자가 가루 그대로의 기준인지 물에 타서 먹이는 상태 기준인지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조제유류는 “조제했을 때” 기준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은 조제유류(분유 등)의 영양성분표시를, 영유아에게 먹이는 방법대로 물에 타는 등 조제했을 때의 100mL당 함유된 값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즉 캔에 적힌 수치가 가루 100g 기준이 아니라 물에 탄 뒤 100mL 기준일 수 있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제품을 비교할 때는 어느 기준인지부터 확인해야 정확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영아용 조제유에는 의무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영아용 조제유는 형태와 관계없이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좋은 식품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12포인트 이상 크기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분말 형태(조제분유 등)는 “조유 후 바로 수유하시고 남은 양은 재수유하지 말고 버리십시오”라는 안내를 추가로 표시해야 합니다. 둘 다 광고 문구가 아니라 표시기준이 정한 의무 표시이며, 적용 범위가 서로 다릅니다 — 모유 안내는 영아용 조제유 전반에, 재수유 금지 안내는 분말 형태에 한정됩니다.

성장기용 조제식·이유식은 먹이는 시기가 다르게 표시됩니다

영아용 조제식은 영아에게 먹이는 양과 방법을, 성장기용 조제식은 생후 6개월 이후의 영·유아에게 먹이는 양과 방법을, 영·유아용 이유식은 이유기의 영·유아에게 먹이는 양과 방법을 표시하도록 각각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표시상 겨냥하는 시기가 다릅니다.

철 강화 여부도 표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0킬로칼로리(kcal)당 철분이 1밀리그램 이상 함유된 제품은 “철강화조제유”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 표시가 없다고 철분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며, 정확한 함량은 영양성분표의 철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래서 라벨을 볼 때 확인하면 좋은 것

다른 분유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려면, 먼저 그 수치가 같은 기준(조제 전 가루 기준인지, 조제 후 100mL 기준인지)으로 표시돼 있는지부터 맞춰야 정확한 비교가 됩니다. 기준이 다르면 숫자만 봐서는 어느 쪽이 더 진한지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