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표를 뒤집어 보면 숫자가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열량도 있고, 당류도 있고, 나트륨도 있는데, 처음부터 전부 다 볼 필요는 없습니다.
총 내용량과 1회 섭취참고량부터 구분합니다
영양성분표 위쪽에는 “총 내용량”과 “1회 섭취참고량”이 같이 적혀 있습니다. 총 내용량은 봉지 전체의 양이고, 1회 섭취참고량은 한 번에 먹기 적당하다고 보는 기준량입니다.
봉지 하나가 1회 섭취참고량의 두세 배인 경우가 실제로 흔합니다. 라벨에 적힌 당류나 나트륨 숫자가 “봉지 전체” 기준인지 “한 번 먹는 양” 기준인지, 여기서부터 확인해야 이어지는 숫자들을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 간식이라면 당류와 나트륨부터
영양성분표에는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이렇게 9가지가 의무로 표시됩니다. 아이 간식을 고를 때는 이 중 당류와 나트륨을 먼저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재료명은 사용한 양이 많은 순서
원재료명은 사용한 양이 많은 순서로 표시됩니다. 앞쪽을 보면 어떤 재료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갔는지 대략적인 구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전체 함량의 2% 미만인 재료는 이 순서 규칙의 예외라, 뒤쪽 순서만 보고 함량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라벨의 %와 우리 아이의 하루 기준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라벨에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O%”라는 표시도 있습니다. 이건 식품표시제도가 쓰는 기준치 표에 따른 숫자로, 만 3세 이상 식품은 이 표를 성인과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별도 기준을 쓰는 건 만 2세 이하 영유아뿐입니다.
다만 이 %가 우리 아이 개인의 하루 필요량을 그대로 뜻하지는 않습니다. 연령과 활동 정도에 따라 실제로 참고할 영양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품 라벨의 %와 아이 개인의 기준, 이 둘은 서로 다른 체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