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 발라 먹는 잼, “저당”이라고 적힌 제품을 보면 당류가 확실히 낮을 것 같은데, 실제 정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값으로 일반 딸기잼 2종과 저당 표시 잼을 나란히 봤습니다.
일반 잼 2종, 실제 당류는 이렇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K-FIND)에 등록된 값을 100g 기준으로 놓으면:
| 제품 | 제조사 | 열량 | 탄수화물 | 당류 | 지방 | 단백질 |
|---|---|---|---|---|---|---|
| 딸기잼 | 주식회사 오뚜기 | 260kcal | 64.00g | 52.00g | 0.00g | 0.50g |
| 딸기잼 | (주)옵스 | 228kcal | 57.00g | 52.00g | 0.00g | 1.00g |
| 저당 표시: 짜먹는 프리미엄 저당잼 블루베리 | 고성군농업기술센터 | 204kcal | 50.10g | 50.10g | 0.30g | 0.30g |
두 대형 브랜드 제품(오뚜기·옵스)은 제조사가 다른데도 당류가 100g당 52.00g으로 정확히 같습니다 — 잼이라는 식품 자체가 보존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당 농도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저당” 표시가 있는데 당류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저당 표시가 붙은 제품의 당류는 100g당 50.10g으로, 오뚜기·옵스의 52.00g보다 겨우 1.9g(비율로는 약 3.7%) 낮습니다. “저당”이라는 표시에서 기대할 수 있는 큰 차이(예: 절반 수준)와는 거리가 있는 수치입니다. 열량은 204kcal로 오뚜기(260kcal)보다 21.5%, 옵스(228kcal)보다 10.5% 낮아 당류보다는 열량 쪽 차이가 조금 더 뚜렷했습니다.
다만 이 저당 표시 제품은 블루베리맛이고 나머지 두 제품은 딸기맛이라 과일 종류가 다릅니다 — 과일 자체의 당도 차이가 이 수치에 어느 정도 섞여 있을 수 있어, 정확히 “저당 가공 방식만의 효과”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셋 다 K-FIND의 같은 “잼류” 분류이고 1회 섭취참고량도 20g으로 동일해, 표시된 숫자 자체는 정확히 같은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1회 섭취참고량(20g) 기준으로 보면
세 제품 모두 1회 섭취참고량이 20g으로 동일합니다.
| 제품 | 20g당 열량 | 20g당 당류 |
|---|---|---|
| 딸기잼(오뚜기) | 52.0kcal | 10.40g |
| 딸기잼(옵스) | 45.6kcal | 10.40g |
| 저당 표시(블루베리) | 40.8kcal | 10.02g |
한 번 바르는 양(20g) 기준으로 봐도 당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저당”이라는 표시만 보고 당류를 큰 폭으로 줄였다고 기대했다면, 실제 라벨 뒷면의 당류(g) 숫자를 확인해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번에 비교한 세 제품 기준으로는, “저당” 표시가 당류를 확실히 낮추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제품처럼 그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열량은 저당 표시 제품이 확실히 더 낮았지만, 그 이유가 당류가 아니라 다른 성분 비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저당”이라는 문구보다 뒷면의 당류(g) 숫자를 직접 비교하는 편이,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아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표시된 문구와 실제 수치가 얼마나 다른지는 케첩 5개를 비교했을 때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제품 두 개를 직접 같은 기준으로 놓고 비교해보고 싶다면 영양성분 비교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