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밀 “무첨가두유”, 당류는 정말 없을까요? 일반 두유와 비교해봤습니다

두유 제품 중에는 “무첨가”라는 표시가 붙은 제품이 있습니다. “콩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인데, 이 표시를 보고 당류가 아예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정식품 공식 사이트에 표시된 영양정보를 직접 확인해 일반 두유와 비교해봤습니다.

당류는 줄어들지만, 0은 아닙니다

같은 정식품의 190ml 두유 두 제품을 비교했습니다 — “담백한 베지밀 에이”(1973년 출시, 정통 플레인 두유)와 “베지밀 무첨가두유”(2014년 출시, “콩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100% 원액 두유”)입니다.

제품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단백질
담백한 베지밀 에이(190ml) 110kcal 160mg 8g 6g 6g 6g
베지밀 무첨가두유(190ml) 100kcal 30mg 4g 2g 5.5g 9g

당류는 6g에서 2g으로 66.7% 낮지만, 0은 아닙니다. 이 2g은 별도로 첨가된 당이 아니라 원재료인 콩 자체에 들어있는 당류로 보입니다 —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다”는 표시와 “당류가 없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라는 점을 실제 라벨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 차이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당류·나트륨 차이가 뚜렷한 것에 비해 칼로리는 110kcal에서 100kcal로 9.1%만 낮습니다. 지방이 6g에서 5.5g으로 거의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단백질은 더 높습니다

단백질은 6g에서 9g으로 50% 늘었습니다. 무첨가두유는 물로 희석하는 비율이 낮은 원액 제품이라, 당류·나트륨은 낮아지는 동시에 콩 자체의 단백질은 더 진하게 남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나트륨입니다

네 가지 지표 중에서는 나트륨 차이가 가장 큽니다 — 160mg에서 30mg으로 81.25% 줄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무첨가” 표시를 보고 당류가 아예 없을 거라고 기대하기보다는, 실제 영양정보표의 당류 숫자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번에 비교한 두 제품 기준으로는 무첨가두유가 당류·나트륨은 낮고 단백질은 오히려 높지만, 칼로리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저당”·“무당”·“무가당”·“무설탕” 표시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는 저당·무당·무가당·무설탕 뭐가 다른 걸까요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다른 제품의 영양정보도 같이 놓고 계산해봄 계산기로 직접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